2013년 12월 9일 월요일

꽃.. 세월..




엄니 귀에 꽃을 꽂아 드렸다.

주책이라 하신다.

엄니~ 사진 찍어드릴게요~ 하는데.. 떨어져버렸다.


울 엄니.

냉큼줍더니 직접 꽂으신다. 풉~ㅎ





사진보고.. '꽃색깔 곱다' 하고 있다가..


문뜩

검은 염색머리 밀고 올라온 엄니 흰 머리들이 보인다.

흠.. 

갑자기 먹먹하다.



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1초의 기도

일상을 살다보면 참 많은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된다.

많은 상황에 놓일수록, 자연히 선택의 순간도 많아진다.



문뜩,

순간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결정짓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순간순간의 선택에 앞선

1초의 기도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 될런지 육의 사람이 될런지에 

매우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냥 묻는거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물론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퍽 많은 경우에 Yes or No 로 간단히 답할 수 있다.

육적으로는 영 배알꼬이지만.. 무엇이 맞는지 성령님께서 명확히 일러주신다.



두 마음이 서로 고발하여.. 한번은 이리 한번은 저리 할 수 있지만..

차차 순종이 익숙해지고.. 그 순종으로 인한 기쁨을 맛보게 하시는 것 같다.


문제는 .. 묻고 있는가..?

그래서 순종과 불순종 사이의 혼란을 겪고 있는가? 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삶의 많은 선택들에서... 난 묻지 않아 왔다.

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물어야 될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했다.

2013년 11월 7일 목요일

가을

아침먹다 문뜩 창밖을 봤더니만..

낙엽이 소복하게 내렸다.


뭔가 끝에 다다라 사라져가는 듯한 느낌인..

"떨어지다" 보다,

한겨울 내린 하얀 눈처럼..


한가을 내린 가을 빛 낙엽같은 느낌이다.

하나님.. 참 아름답게도 만드셨다.

조~오~~~~~~타!!



2013년 10월 7일 월요일

Paradox. 역설.

Serve the LORD with

Reverent fear, and rejoice with trembling. (Psalms 2:11,NLT)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시 2:11, 개역한글)






그분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

어느 한 단어라도 누락되면 그 뜻이 왜곡되어버릴 것 같은..

하나님의 오묘하심.

선택인 줄 알았으나

형통함.

이에는 기뻐하며 감사함 뿐이로되.


곤고함.

이에는 은혜가 있다.



곤고함.

그 어두움 가운데 헤매고 헤매다..

한 줄기 빛을 보게되고..

그 빛 따라 나아갈 때

묘한 기쁨을 맛본다.



하지만 이내..

이를 망각하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기도 하고..

뉘우쳐 다시 찾기도 한다.



빛을 바라 보는건 내게 선택이었다.



망각과 외면과 뉘우침은 되풀이되는데..

빛은 늘 비추인다.







이 애처러운 줄다리기..






다시 빛을 바라본 어느 날..

선택인줄 알았던 빛이 늘 그자리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슬며시 선택은 물러가고 은혜가 고개를 든다.





그렇게 되어진다.

선택인줄 알았으나.. 은혜였다.

2013년 8월 31일 토요일

좁은 길

그 좁은 길을 걸어낸 후에 도달하는 곳은,


이름모를 꽃들이 어우러져 있고..

폭포수 떨어지며 무지개 만들고..

언덕배기에 꽃사슴 뛰노는..

그 어딘가 가슴 설레게 하는 곳..

그 곳이 아닐 수 있다.


내가 알던 나를 초월하는 그 좁은 길,

그 좁은 길을 걸어낸 후에는..




그 길을 주님과 함께 걸어낸 내가 남는다.

기도

어느 여름날 기도하였다.

가을이 오게 해 달라고.


무더운 여름날 하루하루가 지난 후,

가을이 되어서야 그 기도는 응답되었다.


그리고.. 가을의 어느날 문뜩 깨달았다.


그 여름의 하루하루..

때마다 살아낼 힘 주셨음을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진리는 존재한다.

그는 몰랐다.

그땐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조차 알 지 못했다.

그럼에도 무언가를 안다고 믿고 있었다.

그 무언가는 때마다 바뀌었고, 그 때마다 보다 고상한 무언가를 찾기까지 불안해 했다.


간혹 이것도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면..

그는 그 혼동을 알기에, 더 생각하기를 스스로 금하며 지금의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게 되풀이되는 혼란속에 지쳐버려서..

그는 의미에 대한 의지자체를 매장시켜버렸다.

하지만, 스스로 속이지 말라.



진리는 존재한다.

귀를 기울이라.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온유와 지혜

온유함는 오래참음과 매한가지다.

그리고 지혜는, 말하기를 더디하고 듣기에 힘쓰는 것이다.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혼돈

지난시간, 이곳에 오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믿음 만큼은 변화가 없는데, 지금 이순간을 살아내면서는 왜 이렇게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걸까?

아마도, 주님 당신의 이끄심만 믿고 왔는데.. 되어지는 일이 영 내 성미에 차지 않는가 보다.

하나님의 시각과 나의 시각이 여전히 다른가 보다.


부디 연약한 이 믿음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 마음 내마음.. 내 마음 하나님 마음 되어..

되어지는 일의 겉 모양 하나하나.. 세상적 가치로 판단해대며 흔들리지 않고 평안하길 갈망한다.

그 숨겨진 뜻을 신뢰하며.. 게시된 뜻 안에서 자유하길..

주님 도우소서.